2021 단오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등극한 증평군청 인삼씨름단 김진 선수 / 이하 증평군
2021 단오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등극한 증평군청 인삼씨름단 김진 선수 / 이하 증평군

증평군청 인삼씨름단 김진 선수가 올해 두 번째 백두장사에 올랐다.

김 선수는 지난 15일 경북 예천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단오장사씨름대회’ 결승전에서 정읍시청 서남근 선수를 3대 1로 꺽고 백두장사(140kg 이하)에 등극했다.

지난해 7월에 열린 영덕단오장사씨름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단오장사 타이틀을 획득이자 올해 2021 해남장사씨름대회에 이은 두 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이다.

김 선수는 결승전에서 서 선수를 상대로 첫 번째, 두 번째 경기를 내리 승리했으나 세 번째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힘겨운 사투 끝에 패배했다. 하지만 이어진 네번째 경기에서 연장전 돌입 직전 승리하며 최종스코어 3대 1로 백두장사 트로피를 획득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진 선수는 백두장사 6회, 천하장사 1회등 통산 7번째 장사트로피를 가져왔다.

김진 선수는 "다음 대회에서도 백두장사에 등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항상 믿고 지지해주신 연승철 감독님과 단장이신 홍성열 군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 출신인 김 선수는 인천 부평고를 거쳐 인하대를 중퇴했으며 ‘들배지기’가 특기다. 지난 2015년 무릎부상으로 슬럼프를 겪기도 했으나 2017년 충주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 장사급 금메달을 목에 걸며 부활했다. 같은해 ‘IBK 기업은행 2017 천하장사 대축제’에서 김재환 선수를 꺾고 우승하며 생애 첫 천하장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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