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권 첫 통합의학센터인 충주위담통합병원이 15일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이종배 국회의원, 서승우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천명숙 충주시의회의장, 정윤숙 보건복지부 국장, 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장, 위담그룹 최서형 회장과 지역의 기관 단체장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병원은 정부의 의ㆍ한 협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총 268억원(160억원, 지방비 68억원, 민간자본 50억원)을 들여 건립된 통합의학센터로 전남 장흥 원광대학교 장흥통합의료병원, 대구 통합의료진흥원 전인병원에 이어 세번째다.
충주시 수안보면 수안보로 129 일원에 시설면적 8천 718㎡, 지하 1층 지상 3층 134병상 규모로 설립됐다. 위담한방병원 재단이 오는 2026년 4월까지 5년간 위탁 운영한다.
주요 진료과목은 한방내과, 침구과, 가정의학과로 내시경, CT 및 X-ray, 초음파, 경락 기능검사, 통증 감각 기능검사 등 검사센터가 있으며, 아쿠아 마사지, 명상치료, 아로마테라피 등의 치유시설도 갖추고 있다.
특히, 충주만의 특화된 온천수를 활용한 수(水)치료실이 마련돼 있어 환자들은 수안보온천의 물로 온열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야외 온천욕도 가능하다.
조 시장은 “우리 지역에 한방・온천 치료와 연계한 의료기관이 들어와 충주시민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충주위담통합병원 개원은 올해 개통되는 중부내륙선 철도와 수안보온천, 충주호, 하늘재 등 힐링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며 충주발전과 관광 활성화를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