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간 정수구입비 연체 등으로 인한 갈등이 일단락됐다.
충주시와 충주시의회, 이종배 국민의힘 국회의원실, 한국수자원공사는 14일 시의회 제25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충주댐 지역 가치 제고 및 통합 물복지 실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시는 미납 중인 정수구입비와 연체료 등을 수자원공사에 지급하고, 수자원공사는 정수구입비 청구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충주지역 산단 개발 등에 필요한 용수공급을 위한 충주댐계통 광역상수도 3단계 사업 반영 방안 마련, △'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및 같은 법 시행령의 개정 노력, △댐건설법 개정 후 증액분 지원사업비(최초 출연분부터 3년간) 상생협력 사업 재원 활용, △충주댐(조정지댐) 상류 개발행위 적극 협력, △‘댐 엘리베이터 전망대 리모델링 사업’ 조속 시행 , △충주댐 치수 능력 증대사업 관련 사토장 3개소 공원화 후 충주시 이관, △충주댐 치수 능력 증대사업 준공 시까지 좌안 잔디광장 복구 후 시민에게 개방, △충주시의 미납 정수 구입비·연체료 지급 및 한국수자원공사의 정수 구입비 소송 취하 등이다.
또한, 충주댐 수변 가치 제고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물 문제 해소와 충주댐 주변 지역 지원 강화 등에 관해 협약 참여기관이 긴밀히 협력키로 약속했다.
조길형 시장은 “그동안 충주지역 발전에 있어 충주댐이 가지는 가치와 역할에 대해 협약 참여기관이 함께 고민한 결과가 이번 협약으로 구체화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충주댐이 충주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충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지속적인 상생협력 체계를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