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공공하수처리시설 전경 / 괴산군
괴산공공하수처리시설 전경 / 괴산군

괴산군이 노후 하수관로 개량과 농어촌마을하수도정비사업 추진을 통해 하수도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9일 군에 따르면 괴산읍 일원의 차집관로는 설치한지 20년이 넘어 관로 노후화로 인한 파손·누수 등으로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군은 97억 5천 100만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4.7㎞의 관로를 교체하고 65개소의 하수관로를 보수할 계획이다.

또한 괴산미니복합타운 조성 등의 지역개발사업으로 하수량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104억 9천 200만원을 투입해 하루 8천톤을 처리할 수 있는 괴산읍 괴산공공하수처리시설의 규모를 오는 2023년까지 9천톤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군은 이와 동시에 농어촌마을하수도증설사업 추진을 통해 면 지역 농촌마을 주민들의 주거환경과 하천수질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정부예산 180억 6천 200만원을 확보해 칠성면 율원리, 문광면 문법리, 장연면 방곡리, 불정면 하산리 등 4곳의 하수도를 정비한다. 

소규모 하수처리장을 증·신설하고 하수관로를 매설하는 사업으로, 군은 올해 14억 3천 200만원을 투입해 실시설계 등 사전절차를 진행하고 내년에 착공해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하수관로 16.15㎞를 매설하고, 하수처리장 증·신설을 통해 하루 하수처리량을 210톤 증가시킬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541가구 1천 31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군은 총사업비 447억 5천 700만원을 투입해 하루 하수처리량 355톤 신설하는 기존 4개 사업도 공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청안면 부흥리, 장연면 장암·송덕리 소규모공공하수도 정비사업과 괴산읍 사창·신기리, 불정면 지장·세평리, 감물면 이담리, 불정면 하문리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을 2022년 완료를 목표로 올해 착공할 예정이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생활하수들은 하수관로를 통해 하수처리시설에 모아져 오염물질 제거 등 정화과정을 거쳐 하천에 배출되게 된다.

또한, 각종 건축물 신축 시 종전의 오수처리시설 및 정화조 신설이 필요 없게 돼 건축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안종규 수도사업소장은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하천 수질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공하수도설치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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