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금대 팔천고혼위령탑에서 개별 헌화와 일반 참배객 조문

충주문화원은 8일 코로나19로 ‘429주기 팔천고혼위령제’를 축소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팔천고혼위령제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맞서 싸우다 전사한 충장공 신립(1546~1592) 장군과 김여물(1548~1592) 부장 등 8천여 명 군사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지역 내 기관 단체장을 비롯해 신립장군 후손과 김여물 장군 후손 등 일반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거행되어 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기념식을 취소하고 매년 음력 4월 28일을 팔천고혼위령의 날로 정해 충주시 칠금동 탄금대 팔천고혼위령탑에서 개별 헌화와 일반 참배객들의 조문을 받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2003년 3억 7천 5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높이 15m 기단부 지름 18m 규모로 팔천고혼위령탑을 건립했다. 탑신 상단부의 혼불은 산화한 8천 영령을 추모하는 모습이고, 하단에 마련된 신립 장군과 4인 군상은 최후를 맞았음에도 굴하지 않은 호국충절을 상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