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일환의 조선찻사발특별전과 전국어린이공예비엔날레 개막식이 1일 한국공예관과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있었다.
'땅으로 빚은 하늘' 주제의 조선찻사발특별전 개막식이 이날 오전 11시 30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장인 한대수 청주시장과 유인기 본부장 등 주요 초청인사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공예관에서 개최됐다.
임진왜란 전후 일본으로 건너간 뒤 한국인의 노력에 의해 되찾은 찻사발 52점이 전시되는 조선찻사발특별전은 전국에서 6명이 소장하고 있는 찻사발(일명 이도다완)로 일본에서는 국보로 여길 만큼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이처럼 한자리에 모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미 오래전부터 도자업계에서는 이번 특별전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여 왔는데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조선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선조들이 차를 마실 때 사용했던 여러 종류의 공예품 전시와 함께 다례체험도 할 수 있어 웰빙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찾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날 오후 1시 30분 국립청주박물관에서는 제1회 전국어린이공예비엔날레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겸한 개막식이 한대수 조직위원장과 충북도교육청 이기용 교육감, 김전원 청주교육장 및 수상자를 비롯한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선물' 이란 주제로 초등학생 이하를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실시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1천 3백여점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최고상인 으뜸상(문화관광부장관상) 등 최종 713점을 선정, 전시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예 축제로 만든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전시를 위한 공모전의 수상작 모두 어린이들의 뛰어난 상상력과 창작력이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개막한 조선찻사발특별전과 전국어린이공예비엔날레는 이들 행사장에서 오는 23일까지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