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함영태·양준모씨에 예산성과금 1천만원 지급키로
충북도는 25일 도소유 재산을 증식하거나 수입 증대, 예산 절감 등에 탁월한 업무성과를 거둔 직원 24명에 대해 사상 최대 규모의 예산성과금 격려금 33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특히 회계과 소속 함영태(5급) 양준모씨(6급)는 국유지로 편입된 도 청사부지 6000평을 68년만에 무상양여 받고, 일제 강점기에 토지공부상 '충청북도지방비' 명의로 등재돼 권리행사에 애로를 겪던 땅 11만여평을 '충청북도'로 권리보전하는등 공로가 뛰어나 각각 1000만원씩의 성과금을 받게 됐다.
이들은 도 청사부지 무상양여를 위해 30여회에 걸쳐 중앙부처를 방문했고, '충청북도지방비' 명의의 땅 소유권에 대해 재경부가 국가재산으로 회신하자 직접 대법원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는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총 227억원 상당의 충북도 재산을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사회복지과 구정서(6급) 김태관(서기관) 최승식(5급)씨는 의료급여 기금의 적절한 금융상품 운용을 통해 이자수입을 2억3700만원가량 늘려 각각 75만~300만원까지 성과금을 지급받았다. 소방행정과 손덕수(소방교)씨는 소방정보통신망 회선사용료 절감 효과를 거둬 200만원의 성과금을 받게 됐다.
또한 도로방음벽 및 교차로설치 공사비 부담금 수익, 교량부실시공에 대한 손배배상청구소송 승소, 도종합사회복지센터 건립부지 지장물 이전비 절감, 전국체전시 해외동포팀 운송차량비 절감, 댐주변지역사업 개선건의로 지원금 증액의 성과를 거둔 직원 19명에 대해 9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공무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절약한 예산은 3건에 1억3200만원이며 수입증대액은 5건에 316억39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수입 증대와 예산 절감액 33억원보다 285억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