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성 청주MBC 부장대우 3월부터 강의
대학에서는 처음, 현장취재 경험많은 전문가 영입도 신선
이 강좌를 마련한 김진국 기획처장은 “직지는 단순한 책의 의미를 넘어 우리가 깊이 새길만한 문화유산이다. 이렇게 중요한 직지를 초·중·고 시절에는 배우지만 대학 때는 오히려 무관심해 학생들에게 직지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우선 한 학기 강좌를 진행해보고 앞으로 이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원대는 이뿐 아니라 학내 호서문화연구소를 직지문화연구소로 개칭하고 직지를 체계적으로 연구한다는 방침이다. 참고로 청주대는 올해 평생교육원 안에 직지대학을 개설해 이래저래 대학에 직지 붐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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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장은 “직지는 고려시대에 우리 민족이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 인쇄술을 발명했다는 것을 말해주는 실물증거로 우리 민족 최고의 문화유산이자 인류문화유산이다. 한민족이 세계에 자랑하고 자부심을 가질 만한 것임에 틀림없다. 나는 인쇄술이 인류문화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인쇄술이 왜 중요한지 강조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직지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 개념이 정립되면 문화컨텐츠사업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수업시간에 직지 관련 비디오를 감상하도록 하고 관련 인사들을 초빙,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마지막 시간에는 한대수 청주시장으로부터 직지의 세계화전략을 듣는 시간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강희 기자
tankhong@cbi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