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 출신의 김동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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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사실 시스템경비업과는 거리가 먼 청주의 한 신협에서 10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한 샐러리맨 출신이다. 그런 그가 시스템경비 시장의 전망만 보고 뛰어든 것은 지난해 2월. 오랜 지인과 함께 문을 열고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김 대표는 시큐원이 토종 지역 업체라는 점을 강조한다. 세콤으로 잘 알려진 에스원은 일본에 로열티를 주고 있으며 캡스 역시 미국회사가 주식의 80%를 갖고 있어 한국 토종 브랜드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회사 문을 연지 아직 1년도 안돼 지역에 이름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조금씩 무인경비시스템 시장을 잠식해 나가고 있다. 시큐원은 현재 청주 본사를 비롯해 천안과 아산에 지점을 개설했다.
“청주에 뿌리를 내린지 얼마 안돼 아직은 경비를 맡긴 업체수가 적지만 온양에서는 이미 온양고와 용화고 등의 무인 경비를 수주받아 시설경비를 맡고 있다. 곧 경기도 남부 지역과 대전 충남에도 진출 할 계획이다”
김 대표가 타 시도 진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데는 시스템경비 시장의 전망이 밝기 때문. 향후 자치경찰제가 도입되면 지자체마다 경비인력 수요가 무궁무진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래서 곧 특수경비와 경호경비까지 사업의 영역을 넓혀 나갈 생각이다.
김 대표는 “중소 경비업체에 무인경비를 맡기기를 꺼려하는 기업들중 상당수는 사고 발생시 보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경비협회에서 보상기준이 마련돼 있어 대기업과 중소 경비업체의 보상은 똑 같다. 그래서 같은 조건이라면 지역을 연고로 한 업체가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형모 기자
1hm1333@jsc.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