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수업·학교 안·학교밖에서 3단계로 나눠 지원

기초학력전담교사가 학생을 지도하고 있다.(충북교육청 제공)
기초학력전담교사가 학생을 지도하고 있다.(충북교육청 제공)

 

충북교육청이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수업 내·학교 안·학교 밖 기초학습안전망을 가동, 학교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우선 ‘수업 내 지원’을 위해 초등 기초학력 전담교사(정교사) 40명을 3월 1일자로 배치했으며 5월 중순부터는 수업협력강사(39명)와 대학생 맞춤형 학습지원강사(40명) 인건비를 지원한다. 이들은 정규수업 진행시 학생들의 학습 결손 방지를 위해 학습지도, 정서지원, 학습코칭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온라인 학습지원 콘텐츠인 바로한글(26차시), 바로수학(110차시), 그림책바로한글(10종)도 유튜브 채널 ‘바로 TV’에 5월 초 탑재했고 초등 저학년 한글지도 자료인 찬찬한글과 한글한마당도 초등학교에 배부했다.

 

 

두 번째 ‘학교 안 지원’은 초(공립 256교)·중(공·사립 127교)·일반고(51교)에서 운영되는 두드림학교 프로그램을 말한다. 도교육청은 두드림학교를 통해 기초학습이 부진한 다양한 원인을 찾아 학생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라인튜터 27명을 선발해 초등학생 58명, 중학생 35명, 고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학습지도와 상담 등을 진행한다. 청주교대·한국교원대 학생 등 예비교원이 참여하는 ‘대학생 교육활동 보조강사제’도 지난달 말부터 운영되고 있는데 도교육청은 초등학생 30명을 예비교원과 매칭시켰다.

‘학교 밖 지원’은 충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 운영을 통해 여러 가지 원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1인당 90만원을 지원, 학습코칭 뿐 아니라 난독진단과 치료 등을 지원한다. 학교 밖 지원에 신청한 학생은 현재 초등학생 1059명, 중학생 156명 등 총 1215명이다. 도교육청은 이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개인별 원인에 따라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단위학교 프로그램 운영 지원과 함께 기초학력 향상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반영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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