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원인이 폭언을 하거나 폭행을 할 경우 이렇게 대처하세요.”
지난 28일 괴산군은 폭언이나 폭행 등 악성민원이 발생한 상황을 설정해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모의훈련은 최근 민원실 내 폭언 및 폭행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민원담당 공무원의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청 민원지적과에서 진행된 이날 모의훈련에는 민원지적과 직원과 군청 청원경찰 및 괴산지구대 경찰 등 35명이 참여했다.
비상상황을 가정해 민원인 폭언발생 시 담당팀장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진정을 유도하고 폭언 지속 시 녹음이 가능함을 사전 고지했다.
이어지는 민원인 폭행 발생 상황을 가정해 군청 청원경찰을 호출하고 괴산 지구대와 연결된 비상벨로 지구대에 출동을 요청했다.
피해공무원을 가해 민원인으로부터 즉각 격리하고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방문 민원인도 대피시킨 후 경찰 도착 후 가해 민원인을 경찰에 인계하는 것으로 훈련은 종료됐다.
군 관계자는 “요즘 전국적으로 특이민원(악성민원) 증가 추세로 보아 언제든지 발생 가능한 비상상황을 대비해 모의훈련을 진행했다”며 “실제 비상상황 발생시 직원 역할 분담에 따른 신속한 대응으로 직원과 민원인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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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민원인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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