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초대 자치경찰위원장에 남기헌 충청대 교수가 임명됐다.

26일 충북도는 초대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7명의 인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선된 초대 자치경찰위원의 임기는 3년이다.

위원회는 생활안전, 교통, 지역 경비 등의 자치경찰 사무에 대해 충북경찰청장을 지휘·감독하고, 자치 경찰사무와 관련한 인사, 예산, 감사 등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은 도지사, 도의회, 교육감, 국가경찰위원회, 추천위원회에서 각각 추천한 7명으로 구성했다.

먼저 도지사는 남기헌 충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1명을, 도의회는 고숙희 대원대 총장과 김학실 충북대 행정학과 부교수 2명을, 국가경찰위원회는 윤대표 유원대 석좌교수 1명을, 교육감은 이헌석 서원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1명을 추천했다.

시장군수협의회와 시군의장협의회, 도경찰청장, 청주지방법원장 등의 추천으로 구성되는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추천위원회는 유재풍 법무법인 청주로 대표변호사와 한흥구 전 옥천부군수 2명을 추천했다.

이번 구성을 보면 추천기관은 각각 다르지만 경찰에서 실무경험을 쌓은 전직 경찰공무원 1명, 경찰행정학과 교수 2명, 행정학과 교수 2명, 법률전문가인 변호사 1명, 지방행정 경험이 있는 지방공무원 출신 1명 으로구성됐다.

위원장에는 남기헌 교수를 내정했다.

남 교수는 대학에서 경찰행정학을 강의하면서,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으로 자차경찰제 준비TF팀에서 활동한 바 있다.

사무국장은 위원 중에서 선정하여 위원장이 도지사에게 제청하면 도지사가 임명하게 된다.

한편, 충청북도자치경찰위원회는 오는 28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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