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맹동면·덕산읍 고교 평준화 여론조사
총 3174명 투표…3분의 2이상 찬성하면 고교 평준화
오는 28일 음성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개표 예정

충북교육청 전경.
충북교육청 전경.

 

충북교육청은 20일부터 26일까지 맹동면‧덕산읍 지역을 단일학군으로 하는 고등학교 평준화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여론조사는 혁신도시 내 신설될 가칭 본성고와 기존 서전고를 평준화해 학생을 모집하는 것으로, 배정방식은 청주시와 충주시 평준화 배정방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시행된다.

혁신도시 내 소재 고등학교 평준화는 맹동면·덕산읍 지역 소재 학교 기준으로 학생, 학부모, 교원, 학교운영위원, 지자체 의원을 대상으로 한다. 찬반 투표를 통해 응답자의 3분의 2이상이 찬성하면 고교 평준화가 결정된다.

투표대상자는 총 3174명으로 중복자격대상자를 제외하고 △초 6학년, 중 1·2학년 학생 전체 1444명 △초 6학년, 중 1·2학년 학부모 전체 1315명 △기간제 교원을 포함한 맹동면·덕산읍 지역 전체 교원 351명 △맹동면·덕산읍 지역 초·중 학교운영위원회 전체 위원 56명 △맹동면·덕산읍 지역 선거구 도의원 및 군의원 전체 8명이다. 단, 중복유권자가 발생할 경우 1회만, 학부모는 부·모 중 1명만, 학부모가 부재인 경우 보호자가 대신 투표가능하다.

도교육청은 26일 투표가 완료되면 28일 음성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개표를 진행하고, 31일 도교육청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3분의 2이상이 찬성하면 관련 조례 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 현재 중학교 2학년이 입학하는 2023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부터 평준화가 시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지역 투표대상자들의 여론조사 참여와 고교평준화에 대한 찬반의사를 적극 표명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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