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영월 매립장, 제천·충주 식수원인 쌍용천 바로 옆에 위치”

18일 정의당충북도당 제천단양원회(이하 정의당)가 쌍용C&E가 추진하는 강원도 영월 석회석 폐광산에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18일 정의당충북도당 제천단양원회(이하 정의당)가 쌍용C&E가 추진하는 강원도 영월 석회석 폐광산에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18일 정의당충북도당 제천단양원회(이하 정의당)가 쌍용C&E가 추진하는 강원도 영월 석회석 폐광산에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당은 논평을 통해 “쌍용C&E는 1962년 국내 최초로 시멘트 산업에 진출한 기업”이라며 “시멘트 산업 성장의 이면에는 강원도 및 제천·단양 등 충북 북부지역의 환경파괴와 대기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감내해야 했던 주민들의 고통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쌍용C&E는 채광을 마친 광산을 복구해서 자연과 지역주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석회석 폐광에 전국의 산업폐기물을 모아 매립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정의당에 따르면 쌍용C&E 매립계획에 따르면 2022년부터 약 560만톤의 산업폐기물이 반입된다.

이들은 “이 중 상당량이 타 지역권에서 오는 산업폐기물이라고 한다”며 “강원도 영월의 매립장 계획지는 영월, 제천, 단양, 충주 주민의 식수와 농업용수로 쓰이는 쌍용천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쌍용천은 한강의 최상류 지류로 서강과 남한강을 거쳐 한강으로 흘러가는데, 쌍용양회는 여기에 축구장 스물여섯 개 규모의 매립장을 만들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정의당은 “기후위기시대에 시대착오적이고, 위험천만하며, 오만한 발상”이라며 “환경부는 영월 쌍용천 주변 산업폐기물매립장 환경영향평가에 부동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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