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농업 디지털화 이끄는 노지스마트농업지원센터 착공
농식품부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괴산군 제공.
괴산군 제공.

 

괴산군 불정면 탑촌리 일원에 건축면적 1555.63㎡ 규모의 노지스마트농업지원센터(이하 센터)가 들어선다.

14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 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운영을 위한 시설로, 이곳에서는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기상환경 △토양환경 △토양영양, 작물생육정보 △작물재배이력 등 다양한 데이터가 수집되고 모니터링 된다.

수집된 데이터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플랫폼 분석을 거쳐 ‘농작업 의사결정 지원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센터 내에서는 데이터센터 1곳, 농기계센터 1곳 등이 있으며 오는 7월 착공한다.

괴산군은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센터 착공계획과 더불어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소개했다. 이 사업은 노동집약적 관행농업 위주의 노지 영농을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것으로 생산부터 유통까지 노지 전 분야에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촌·농업을 만든다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9년 경북 안동군과 충북 괴산군을 노지스마트시범운영 사업 대상지(지역 당 50ha)로 선정, 앞으로 3년간 250억 원(한곳 당)을 들여 생산과 유통의 스마트화를 도입할 계획이다. 스마트농기계를 활용하여 생산의 편의성·효율성을 제고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관측·수급예측 등 유통의 스마트화 도모한다는 것. 구체적으로는 ICT관수·관비장비와 드론, 로봇, 무인트렉터 등 스마트농기계를 지원한다.

괴산군 관계자는 “괴산노지스마트농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중심의 예측기반’으로 노지 농업의 디지털 변혁을 추진할 것”이라며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해결은 물론 작물의 생육환경을 점검해 노동력, 에너지, 양분 등의 투입량을 줄여 농산물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여 농가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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