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현대모비스·SKC·한화솔루션 등 10대 기업이 55% 차지
충북도내 2위 기염…지방세도 609억원에서 1012로 크게 증가

11일 진천군은 관내 법인의 지난해 귀속분에 대한 법인지방소득세 정기확정 결과 2142개의 법인에서 총 307억원이 신고 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진천군 K푸드산업밸리에 자리잡은 CJ제일제당 공장 전경
11일 진천군은 관내 법인의 지난해 귀속분에 대한 법인지방소득세 정기확정 결과 2142개의 법인에서 총 307억원이 신고 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진천군 K푸드산업밸리에 자리잡은 CJ제일제당 공장 전경

진천군(군수)이 대기업 유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1일 진천군은 관내 법인의 지난해 귀속분에 대한 법인지방소득세 정기확정 결과 2142개의 법인에서 총 307억원이 신고 됐다고 밝혔다.

진천군에 따르면 전년 대비 신고법인 수가 138개로 7% 증가했다.

법인지방소득세는 지난 해 보다 98억원, 47%가 증가해 역대 최고 세액을 기록했다.

이 금액은 청주시에 이어 충북도내 2위에 해당한다.
최근 5년간으로 보면 2016년 당시 법인지방소득세 128억 원보다 139%가 증가한 수치다.

법인지방소득세를 포함한 총 지방세는 609억 원에서 1012억으로 증가해 증가율 66%를 기록했다.

진천군에 따르면 법인지방소득세 증가는 최근에 유치된 대기업의 역할이 크다.

법인지방소득세 307억원 중 약 55%인 170억원이 CJ제일제당(주), SKC(주), 현대모비스(주), 한화솔루션(주) 등 상위 10개 법인에서 신고한 금액으로 나났다.

진천군은 생산 유발 효과가 뛰어난 우량기업 유치효과가 일자리창출과 더불어 지방세수 확대에도 큰 기여를 했다고 분석했다.

법인지방소득세를 제일 많이 납부한 기업은 진천군 K-푸드밸리 산업단지에 자리잡은 CJ제일제당(주)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지난 해보다 26억 원이 증가한 41억원을 법인지방소득세로 납부했다.
군 관계자는 “우량기업 위주의 투자유치 전략 덕분에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법인지방소득세가 지속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다”며 “세수가 증가하는 만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주환경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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