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북지부, 세월호 참사 7주기 성명

충북도청 앞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충북도청 앞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이하 전교조 충북지부)가 15일 성명을 발표하고 세월호 진실규명에 대한 정부에 성역없는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이날 성명서에서 "문재인 정부 검찰에서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은 책임자들에 대해 대부분 무혐의 처리를 함으로써 오히려 면죄부만 주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발표하고 끝을 냈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또 "문 정부는 세월호진상규명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유죄 판결을 내림으로써 박근혜 정권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0년 사회적참사특별법이 개정돼 2022년 6월까지 조사기간이 연장되고 공소시효가 정지되는 등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었다"며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이 될 때까지 416을 기억하고 진상규명 투쟁에 참여하며 교육과 사회를 바꾸기 위한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교조 충북지부 제공.
전교조 충북지부 제공.

 

한편, 전교조 충북지부 조합원 교사들은 세월호 7주기를 맞아 지난 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집중실천기간을 운영중이다.

이 기간에는 노란리본배지를 보급하고, 수업안을 배표하여 416공동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학생들과 함께 세월호 유가족에게 편지쓰기와 노란리본 만들기, 추모 현수막 걸기, 온라인 영화상영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소규모 단위로 팽목항과 세월호 거치 장소인 목포신항도 방문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