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단계적 인상…310원→370원→440원

영동군 자원순환센터.(영동군 제공)
영동군 자원순환센터.(영동군 제공)

 

지난해 청주시가 종량제봉투 가격을 370원에서 600원(20ℓ)으로 인상한데 이어 영동군도 올 4월 1일부터 인상된 가격으로 종량제봉투를 판매한다.

영동군에 따르면 기존 240원이었던 20ℓ 종량제봉투 가격은 올 4월부터 310원, 2022년에는 370원, 2023년에는 440원으로 점차 인상된다. 또 50ℓ는 510원에서 710원으로, 마대(40ℓ)는 기존 1000원에서 15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영동군 제공.
영동군 제공.

 

12일 영동군은 보도 자료를 통해 “2019년 4월 개정된 환경부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 시행지침’은 지자체의 청소예산 재정자립도 개선 및 주민부담율 인상을 권고하고 있다”며 “영동군수 및 각 분야를 대표하는 24명의 위원이 참석한 물가대책위원회를 개최하여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의 타당성을 검토하였고 지역사회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주민 부담 정도 등을 고려해 심사숙고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종량제봉투 배출 생활쓰레기 수집·운반·처리 비용에 대한 주민부담율은 도내 평균 21.4% 정도이나 영동군은 9.26% 수준”이라며 “점점 증가하는 쓰레기 처리비용을 감안하여 더 이상 가격인상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배출자 스스로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강화하는 동기가 부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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