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비대면 예배·촬영 위해 13명모임
29일 첫 확진자 이후 현재까지 17명 연쇄 감염
청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흥덕구 A교회의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경찰서에 수사의뢰했다. 흥덕구 A교회에서는 지난달 27일 비대면 예배와 영상촬영을 위해 교인 등 13명이 모였고 이후 17명이 연쇄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는 지난달 27일 13명이 모인 대면 예배 시 방역수칙 위반여부를 정확히 알 수 없어 수사를 통해 정확히 확인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수사내용은 예배 시 비대면 영상촬영을 위한 온라인 장비 활용여부와 예배과정에서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식사 금지,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 위반여부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이다.
시는 수사결과에 따라 위반내용이 확인되면 위반내용의 경중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앞서 충북도는 12월 24일에서 1월 3일까지 비대면 예배와 영상촬영을 위한 인원은 20명으로 제한, 식사와 소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바 있다. 이 조치는 오는 17일까지 2주 더 연장된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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