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환자 26명, 간병사 4명 등 30명 확진

지난 17일 S병원 집단감염 관련, 긴급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는 조병옥 음성군수.
지난 17일 소망병원 집단감염 관련, 긴급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는 조병옥 음성군수.

충북 음성군 소망병원에서 지난 18일 30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음성군51번 ~ 80번)

이들 확진자는 18일 오전 음성군 소망병원 이동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 후, 충북결핵연구원에서 실시한 검사결과 이날 저녁 9시50분 집단으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51~80번 확진자는 음성45~50번 확진자와 같은 병동의 입원 환자(26명)및 간병사(4명)다. 

앞서 음성군은 지난 17일부터 18일가지 이틀간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입원환자및 직원 등 총 1137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현재까지 1137명 중 904명에 대한 검사가 완료되어 양성 36명(17일 6명포함),  음성 868명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23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로써 음성군 소망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괴산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2명, 지난 17일 6명 포함 총38명으로 늘어났다.

음성군보건소에 따르면 확진자 중 일반인과 접촉했던 이동동선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해당병원은 코호트 격리 조치된 상태다. 확진자들은 국립정신건강센터에 입원 조치될 예정이다.

접촉자 및 감염경로 파악 등 추가 역학조사도 진행된다. 해당병동은 전원 분리작업 조치됐다.

한편 지난 15일 이 병원에 장기간 입원 중 일반질환 치료를 위해 협약병원인 괴산 성모병원에 임시 입원했던 2명의 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틀 후인 지난 17일 괴산성모병원에 진료차 방문했던 입원환자 13명, 발열증세가 있는 환자 5명, 직원 2명 등 총 20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6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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