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다문화학생 비율 100명 중 3.6명
3년 간 유·초·중·고·특수 학생 수 8973명 감소

충북지역 전체 학생 수는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다문화학생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표1 참조>

9일 충북교육청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조사발표한 '2020년 교육 기본통계'를 분석한 결과, 충북지역 유·초·중·고·특수 다문화 학생은 지난 3년 동안 169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8년 다문화학생은 5047명이었고 2019년에는 5627명, 2020년에는 6746명으로 늘었다. 다문화학생이 차지하는 비율 또한 증가했는데 2018년 2.59%에서 2020년에는 3.63%로 증가했다.

반면 전체 학생 수는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2018년 충북지역 유·초·중·고 학생은 19만 5031명이었으나 2019년에는 19만 118명, 2020년에는 18만 605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3년 만에 8973명이 감소한 것이다. 

학교 급별 다문화학생 비율은 유치원생이 1만 6049명 중 602명(3.75%), 초등학생이 8만 5135명 중 4342명(5.10%), 중학생은 4만 1458명 중 1146명(2.76%), 고등학생은 4만 1549명 중 520명(1.25%)이다. 초등학교에서 다문화학생 비율은 올해 처음 5%대를 넘었다.

한편 다문화학생 중 국제결혼가정(국내출생)은 5502명(81.6%), 중도입국은 374명(5.5%), 외국인가정은 870명(12.9%)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서 다문화학생 및 학부모를 위해 한국어교육, 학부모 커뮤니티, 문화다양성존중 다문화교육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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