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진 회장 “업사이클 콘텐츠 개발, 재생예술 전문공간으로 거듭날 것”

음성군이 품바와 재생예술의 거점센터로 육성하고 있는 ‘음성군품바재생예술체험촌(이하 품바체험촌)’ 위탁자로 사)한국예총충청북도연합회음성지회(이하 음성예총)가 재선정됐다.

음성군의회는 지난 16일 제 329회 임시회를 통해 음성예총을 수탁자로 재선정하는‘민간위탁 동의안’을 가결시켰다.

이날 음성군은 ‘운영의 연속성 및 효율적인 관리, 운영을 위해 문화예술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음성예총과 민간위탁 재계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의회의 동의를 구했다.

앞서 음성예총은 지난 2017년 12월 준공된 품바체험촌을 이듬해 1월 1일부터 위탁 운영해 왔다. 위탁 만료기간은 올해 말까지이다. 지난해 방문객수는 약 2만4천명이다.

음성예총의 재위탁 기간은 오는 2023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2019 음성 예술창작아카데미 통합작품발표회 모습.(사진제공=음성타임즈)
2019 음성 예술창작아카데미 통합작품발표회 모습.(사진제공=음성타임즈)

강희진 음성예총 회장은 “지난 3년은 체험촌을 알리고 방문객을 확보하기 위한 홍보에 중점을 두어 운영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3년간은 다양한 업사이클 콘텐츠를 개발하고, 접할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재생예술 전문 공간으로 그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앞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사랑받는 체험촌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음성군사회복지협의회-잉홀 민화가방 체험 모습.(사진제공=음성타임즈)
음성군사회복지협의회-잉홀 민화가방 체험 모습.(사진제공=음성타임즈)

음성예총의 주요사업 계획서에 따르면 재활용품에 디자인을 접목한 업사이클 예술작품 전시를 통해 다양한 재생예술 작품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체험촌 입주작가들의 주요 활동 소재와 업사이클을 결합한 특색 있는 전시회 개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활용품을 활용한 아이디어 작품 공모전 등이 기획되어 있다.

특히 체험촌의 특성을 고려한 문화예술 아카데미 강좌가 진행되고, 시즌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진행된다.

이 밖에 품바문화연구소를 통해 음성품바축제를 비롯한 품바 관련 자료 수집 및 연구 분석 등 학술활동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음성군 원남면 원중로 소재 음성품바재생예술촌은 연면적 1268.21㎡(지상3층 지하1층)에 체험관, 전시실, 야외문화공연장, 그린공원 등 다목적 광장으로 조성됐다.

품바고고장구 공연 모습(사진제공=음성타임즈)
품바고고장구 공연 모습(사진제공=음성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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