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최용락 의원. (제공=음성타임즈)
음성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최용락 의원. (제공=음성타임즈)

음성군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단이 구성됐다.

음성군의회는 1일 제32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에 최용락 의원을, 부의장에 임옥순 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미래통합당 김영호 의원을 제외한 7명의 의원들의 투표 결과 최용락 의원은 6표를 획득하며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무효표는 1표이다. 또 임옥순 의원도 6표를 획득했다. 역시 무효표는 1표이다.

지난달 27일 모친상을 당한 김영호 의원은 이날 투표에 불참했다.

음성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투표 모습. (제공=음성타임즈)
음성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투표 모습. (제공=음성타임즈)

그러나 이번 의장단 선거 결과는 이미 예견된 수순을 밟는 단순 절차에 불과했다.

앞서 음성군의회 8명의 의원 중 6명을 차지하는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8일 긴급 회동을 갖고, 후반기 의장 후보에 최용락 의원을, 부의장 후보에는 임옥순 의원으로 결정했다.

민주당 중부3군지역위에 따르면 6명 의원 전원이 이날 회동에 참석해, 최용락 의원을 추대하기로 합의했다. 유력 후보였던 서효석 의원은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부의장 후보는 무기명투표 결과, 임옥순 의원 3표, 서형석 의원이 3표를 각각 획득했으나, 연장자 우선원칙에 따라, 임옥순 의원으로 결정됐다.

때문에 통합당 안해성 의원으로부터 “음성군의회는 의원이 6명밖에 없느냐. 짜고 치는 나눠먹기식 후보들간의 합종연횡으로, 후반기 의장단 결정 과정에서 소수당을 철저히 배제했다”는 비난을 듣기도 했다.

부의장에 선출된 임옥순 의원이 꽃다발을 받고 있다. (제공=음성타임즈)
부의장에 선출된 임옥순 의원이 꽃다발을 받고 있다. (제공=음성타임즈)

한편 이번 민주당의 당내 경선은 일부 의원들간에 깊은 상처만 남겼다는 게 지역정가의 중론이다.

사실상의 의장단 구성을 결정하는 경선을 앞두고, 일부 후보들 간 온갖 의혹이 제기되고, 당내 불협화음이 외부로 노출되면서, 군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의장단 구성을 마친 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제공=음성타임즈)
의장단 구성을 마친 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제공=음성타임즈)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