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노동자에 마스크 및 손소독제 지원 잇따라
음성외국인도움센터, 원거리 노동자 방문 전달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을 방문해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는 음성외국인도움센터 인도네시아 커뮤니티 에리스 회장. (사진제공=음성외국인도움센터/음성타임즈)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을 방문해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는 음성외국인도움센터 인도네시아 커뮤니티 에리스 회장. (사진제공=음성외국인도움센터/음성타임즈)
지난 7일 외국인 노동자들이 생활하고 있는 기숙사를 방문한 고소피아 센터장과 커뮤니티 회원들. (사진제공=음성외국인도움센터/음성타임즈)
지난 7일 외국인 노동자들이 생활하고 있는 기숙사를 방문한 고소피아 센터장과 커뮤니티 회원들. (사진제공=음성외국인도움센터/음성타임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음성군 금왕읍 소재 무슬림사원인 아로얀(Arroyan)이 잠정 휴관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대사관이 지난 7일 음성군 관내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을 위해 마스크 1,000장을 전달했다.

대사관은 이날 준비한 마스크를 음성외국인도움센터 인도네시아 커뮤니티 에리스 회장에게 전달하고 음성지역 공장 내 자국의 노동자들에게 직접 배부토록 협조를 구했다.

이에 음성외국인도움센터는 원거리 회원들이 생활하고 있는 기숙사 등을 직접 방문해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나눠 주는 등 힘을 보태며 대사관측에 화답하고 나섰다.

이집트 회원에게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는 고소피아 센터장. (사진제공=음성외국인도움센터/음성타임즈)
이집트 회원에게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는 고소피아 센터장. (사진제공=음성외국인도움센터/음성타임즈)
음성외국인도움센터로부터 마스크를 지급받은 필리핀 회원들. (사진제공=음성외국인도움센터/음성타임즈)
음성외국인도움센터로부터 마스크를 지급받은 필리핀 회원들. (사진제공=음성외국인도움센터/음성타임즈)

음성지역 외국인노동자들에 대한 충북도 및 음성군의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달 11일 손소독제 100개를 지원한 충청북도 일자리정책과는 지난 6일 음성외국인도움센터와 대소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유순익 센터장)에 마스크 300장씩을 각각 전달했다.

또한 음성군도 지난 2일 관내 음성외국인도움센터, 대소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음성외국인근로자상담지원센터 등 3개 비영리단체에 마스크 200장씩을 각각 전달했다.

이날 개소한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에는 마스크 600매를 긴급 공급했다.

특히 음성경찰서 외사계는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과 불법체류자 신고의무 면제와 관련된 내용의 전단지를 한국어를 포함한 6개 국어로 번역해 각 지역의 외국인 센터에 배부하고 있다.

충청북도가 지난 6일 음성외국인도움센터를 방문해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음성외국인도움센터/음성타임즈)
충청북도가 지난 6일 음성외국인도움센터를 방문해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음성외국인도움센터/음성타임즈)
6개 국어로 번역된 코로나 예방수칙. (사진제공=음성외국인도움센터/음성타임즈)
6개 국어로 번역된 코로나 예방수칙. (사진제공=음성외국인도움센터/음성타임즈)

음성외국인도움센터 고소피아 센터장은 “마스크 전달을 위해 충북도에서 직접 현장까지 방문해 주었다“며 고마움을 표하고 ”외국인 친구들 모두가 힘을 모아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현장에서 봉사하는 공직자, 봉사자, 관계자를 비롯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음성군에는 지난 2월 기준 약 9,500명의 외국인 노동자 및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총 인구의 10%에 달하는 수치이다.

'코로나19' 감염증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반드시 음성군의 방역체계에 포함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한편 음성군 금왕읍 소재 무슬림사원인 아로얀은 음성외국인도움센터와 한국무슬림협회의 권유를 받아들여 ‘잠정 휴관’를 결정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