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문화제조창에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는 시청자미디어센터가 설립된다.

충북도는 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청주시, 시청자 미디어재단 등 3개 기관과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설립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청주시 문화제조창 내 들어설 센터 설립에는 국비 50억원, 지방비 72억원 등 총 12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도와 시는 충북 설립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하고 방송통신위원회는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며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센터의 운영과 관리를 맡는다.

내년 3월 개관할 예정인 센터에서는 도민이 직접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방송시설과 장비를 대여한다.

1인 방송 제작실, 보이는 라디오 스튜디오 등 방송제작 시설은 물론 가상현실(VR)·드론을 활용한 영상제작 교육, 정보통신기술(ICT) 전시 체험관 등이 운영된다.

방송과 관련한 도민 미디어교육과 청소년 진로체험, 소외계층을 위한 장애인방송 제작 지원, 찾아가는 체험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현재 부산·광주 등 전국 8개 시·도에 설립·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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