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충북도내 28개 단체로 구성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구룡산 도시공원 민간개발 허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4월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충북도내 28개 단체로 구성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공원 민간개발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청주매봉공원지키기주민대책위원회(이하 주민대책위) 소속 주민들이 도시공원 민간개발 추진에 따른 단체행동에 돌입했다.

주민대책위는 19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버넌스는 구룡공원에 대한 민간개발 일부 수용이란 결론만 냈지 매봉공원에 대해서는 결론을 짓지 못했다“며 ”한범덕 청주시장은 매봉공원 민간개발을 중단하고 시민과 적접 대화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대책위는 “매봉공원 민간개발은 원주민들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아파트 입주민에게만 편의를 제공하는 특혜 중의 특혜"라며 "매봉공원 민간개발은 직접 피해 당사자인 주민에게 제대로 알리지도 않고 의견도 묻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청주시는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등 주민들의 행정정보공개 요구도 시행업체의 반대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는 등 주민을 무시하고 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을 마친 대책위 주민들은 매봉공원 민간개발 중단을 요구하는 주민 4100여명의 서명지를 시에 제출했다.

1967년 1월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매봉공원은 내년 7월 도시계획시설에서 자동 해제된다. 시는 매봉산 일대 41만4853㎡ 중 28만9800㎡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12만4200㎡ 터에 공동주택과 서원보건소를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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