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기연 공동위원장, 조병옥 음성군수, 서대석 위원장. (사진제공=음성타임즈)
(왼쪽부터) 이기연 공동위원장, 조병옥 음성군수, 서대석 위원장. (사진제공=음성타임즈)

음성복합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16일 오전 음성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발전소 건설사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시위에는 음성읍 평곡리 일부 주민들을 비롯 석인리, 충도리 등 발전소 예정부지 인근 주민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음성복합발전소건설반대투쟁위원회 이기연 공동위원장은 “5개 부락의 이장들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해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는 결사반대 위원회를 다시 탄생시키기 위해 모였다"며 반대 입장을 재천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모두의 생존권을 위해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이 삭발을 단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음성타임즈)
일부 주민들이 삭발을 단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음성타임즈)
반대주민들의 음성군청 앞 시위 현장 모습. (사진제공=음성타임즈)
반대주민들의 음성군청 앞 시위 현장 모습. (사진제공=음성타임즈)

이날 집회 현장에 직접 나온 조병옥 음성군수는 그간의 진행과정과 음성군의 입장을 소상히 설명해 나갔다.

조병옥 군수는 지난 4월 8일 한국경제신문이 단독 보도한 ''친환경' LNG발전소의 배신...알고보니 유해물질 다량 배출' 기사와 관련 "현재 실태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결과가 나오면 음성군 정책 결정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발전소 용량 변경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문제로, (음성군은) 기존의 입장과 변함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음성환경지킴위원회 서대석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인구 10만의 음성군이 충북도와 중부권 전체가 사용할 전력생산을 위해 환경과 주민들의 건강을 양보해야 하느냐"고 반문하며 사업취소를 재촉구했다.

시위 현장의 모습을 <음성타임즈, 음성의 소리>에서 전한다.

[이 기사 이어집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