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는 17일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임금차별 없는 평등한 학교를 만듭시다’라고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는 17일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임금차별 없는 평등한 학교를 만듭시다’라고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지부장 우시분, 이하 충북지부)는 17일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임금차별 없는 평등한 학교를 만듭시다’라고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충북지부는 오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될 총파업을 앞두고 학교 내 임금차별과 최저임금제도 개선을 주장했다.

충북지부에 따르면 현재 학교 비정규직의 복리후생비는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되어 기본급이 사실상 동결됐다. 또 정규직과 비교했을 때 업무량은 비슷함에도 임금은 60~70% 수준에 불과하다. 같은 학교비정규직 내에서도 청소, 경비, 시설관리 직종의 특수운영직군 노동자들, (초)단시간 노동자들을 소위 ‘보수체계 외 직종’으로 구분하여 기본급 인상과 각종 수당 및 복지에서 이중 삼중의 차별을 받고 있다.

우시분 충북지부장은 ”문재인 정부와 교육감들의 ‘노동존중’,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규직대비 최소 80% 공정임금제’ 실시, ‘최저임금 1만원’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약속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예산 반영과 법제도 개선이 없는 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조종현 본부장은 연대발언을 통해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7월 3일 공공부문 비정규 총파업을 예정하고 있으며, 비정규직 철폐,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해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과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지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같은 노동 차별 임금, 최저임금도 안 되는 기본급은 학교비정규직노동자가 총파업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의 하나이며 임금차별 철폐, 공정임금제 실현, 최저임금 이상 기본급 인상투쟁을 통해 임금차별 없는 평등한 학교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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