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부터 5일간 펼쳐졌던 제20회 음성품바축제가 막을 내렸다.

사랑과 나눔의 열기로 가득 넘쳐 났던 축제장 곳곳에는 음성예총 3명의 실무진의 숨은 노고가 녹아 있었다. ‘보이는 것만이 보이는 게 아니다’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켰던 이들은 축제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이번 축제에는 1,000여 명의 전국 지자체 및 단체 벤치마킹단이 다녀가는 등 주최 측 추산 34만 명의 관광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축제장 곳곳에서 흥이 뿜어져 나왔고 사랑과 나눔의 열기는 가득 넘쳐났다. 특히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으면서 우려됐던 안전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2,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30도를 넘나드는 더위 속에서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2년 연속 문화관광 유망축제와 충청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음성품바축제’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이들의 대장정은 1년여 전부터 시작됐다.

흔히 청춘세대를 '젊음의 열차'로 비유하기도 한다. 이들은 푸르른 젊음을 무기로 ‘20돌 음성품바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자신들의 열정을 쏟아 부었다.

막을 내린 음성품바축제 커튼콜 무대에 이들을 다시 초대한 이유이기도 하다.

음성군 문화예술의 총본산인 음성예총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의 목소리를 <음성타임즈, 음성의 소리>에서 전한다. /편집자주

(왼쪽부터) 음성예총 황승재 사무국장, 이세라 기획담당, 최윤희 기획팀장. (사진제공=음성타임즈)
(왼쪽부터) 음성예총 황승재 사무국장, 이세라 기획담당, 최윤희 기획팀장. (사진제공=음성타임즈)

음성예총 황승재 사무국장은 먼저 “올해 품바축제에는 지난해에 비해 12만명의 방문객이 더 참여했다”면서 “실무책임자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인력부족’ 문제를 토로했다.

황승재 사무국장은 “내실있고 보다 완성도 높은 품바축제를 위해서는 축제 규모에 맞은 인력의 배치가 필요하다”며 관계기관의 관심을 당부했다.

최윤희 기획팀장은 “20돌을 맞아 더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음성예총이 축제를 주관하고 있지만 앞으로 다양한 분야, 각계각층의 인사들의 참여를 기대한다. 정말 감사했다”며 음성군민들에게 그 공을 돌렸다.

지난 4월에 입사한 새내기 이세라 기획담당은 “사소한 것까지 모두 챙겨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 큰 책임감을 느낀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내년 축제에 더 힘을 쏟아 나가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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