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도내 43개교 학교의 석면해체 및 제거공사가 겨울방학동안 진행된다.
충북교육청은 겨울방학을 맞아 사업비 약 172억 원을 들여 도내 학교 석면 해체·제거공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유치원 1개교, 초등학교 25개교, 중학교 11개교, 고등학교 6개교 등 총 43개교이고 면적은 7만9367㎡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공사를 위해 공사대상 학교에 ‘석면모니터단’을 구성·운영했다.
학부모, 학교, 환경단체, 감리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석면모니터단은 학교 석면 해체·제거 공사 전 과정에 참여해 수시로 현장 관리·감독을 하고 발견되는 문제점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도교육청은 학교건축물 석면해체·제거공사 안내 가정통신문 발송이나 누리집 게시, 차단막과 음압장치를 설치하는 등 완벽하게 안전시설을 가동하고,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여 철저하게 공사할 것을 안내했다.
또 준공청소가 완벽히 실시된 후, 학생들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석면 잔재물(먼지 등)이 남지 않도록 사후 처리에 철저를 당부했다.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석면(石綿, Asbestos)은 유연성과 열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고 가격이 저렴해 건축 내·외장재와 공업용 원료 등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지만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1))로부터 폐암, 악성중피종 등을 유발하는 1군 발암물질로 지정됐다.
이후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65개국에서 석면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2009년 모든 제품에 석면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번에 공사를 시작하는 학교는 △남성유치원 △구정초 △문백초 △성암초 △초평초 △동인초 △괴산명덕초 △죽리초 △도안초 △보은삼산초 △종곡초 △탄부초 △강서초 △봉명초 △내수초 △용담초 △비상초 △갈원초 △낭성초 △상당초 △청주내덕초 △흥덕초 △감곡초 △소이초 △용화초 △양강초 △이원중 △광혜원중 △덕산중 △보은중 △금천중 △옥산중 △제천동중 △제천여중 △음성중 △무극중 △심천중 △청산고 △충북생명산업고 △영동고 △목도고 △제천산업고 △매괴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