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금왕읍 소재 무극터미널. (사진제공=음성타임즈)

27일 폐업을 예고했던 음성군 금왕읍 소재 무극터미널이 당분간 정상 운영된다. 금왕터미널(주)은 지난 26일 음성군에 폐업을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군 관계자는 "사측이 사업성 악화를 이유로 폐업을 하겠다는 뜻을 포기하지는 않은 상태"라며 "일시적인 폐업유보로 알고 있다. 임시정류소 설치는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음성군은 폐업에 대비해 임시정류소 설치 등 대비책을 마련한 바 있다.

지난달 폐업을 예고했던 안내문. (사진제공=음성타임즈)

한편 지난달 1일 경영악화에 따른 수익성 확보를 위해 지하5층, 지상 15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 및 업무시설과 1층을 정류소로 하는 복합시설 건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안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음성군 지방건축위원회는 부결 결정을 하고, 건축계획 보완과 주민공청회를 거쳐야 한다는 심의 결과를 통보했다.

이에 금왕터미널(주)는 지난달 25일 안내문을 내걸고 “장기간 지속되는 적자로 심각한 경영악화에 시달려 왔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새로운 터미널의 건축을 준비하고, 음성군과의 협의, 지역단체장들과의 간담회, 지역주민 공청회 등을 진행해 왔으나, 건축이 불가하다는 결과를 받았다”며 폐업을 예고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