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충북지역 택시업계가 20일 전국 택시 총파업에 동참한다. 청주지역 택시기사들은 20일 청주공설운동장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오전 8시 서울로 출발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국회 앞에서 열리는 '제3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도내 개인택시기사 580여명과 법인택시기사 1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에선 개인택시가 오전 4시부터 24시간 동안, 법인택시가 오전 0시부터 24시간 동안 운행 중단을 한다. 현재 충북지역에서 운행 중인 택시는 개인 4390여대, 법인 2500여대다. 이들 중 얼마가 운행 중단에 동참할지는 아직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도내 각 지자체는 이날 하루 택시 부제를 전면 해제하는 등 긴급 운수대책을 운용한다.

청주시의 경우 주요 노선 버스 운행 마감을 오후 10시30분에서 1시간 늦추기로 했다. 충주시는 택시 부제 해제와 함께 승객 합승을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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