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ㆍ장소 비공개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외아들이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동생인 지만(46ㆍEG 회장) 씨가 14일 시내 모처에서 변호사 서향희(30)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박 대표 측은 가족과 일부 친지만으로 조촐하게 결혼식을 치르기로 하고 결혼시간과 장소까지 비밀로 하고 있다. 이는 전직 대통령의 아들이자 제 1야당 대표의 친동생인 지만 씨의 결혼시간과 장소가 공개될 경우 하객이 몰려와 식장 주변이 혼잡을 빚는 등 구설수에 오를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를 비롯해 박태준 전 총리 등 3공 핵심인사들은 결혼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북 익산 출신인 서 변호사는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지난 99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 논현동의 새빛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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