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경제가 규모 확장과 함께 성장률에서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선두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충북도가 통계청 통계를 토대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충북지역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은 53조49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2012년 전국대비 3.19% 수준에 그쳤던 충북지역 GRDP는 2016년 기준 3.55%까지 증가했다.

경제성장률은 6.39%로 나타나 전국 평균 2.95%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17개 시·도 중 제주(7.26%)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2012년 전국 평균(2.30%)보다 낮은 2.01%에 머물렀던 충북 경제성장률은 2013년 7.43%로 전국 1위를 기록한 뒤 해마다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올 6월 말 기준 누적 수출액은 114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용률도 70.8%로 전국 2위를 기록했고, 취업자 수도 지난해보다 3.4% 늘어 전국 증가율(0.4%)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도 맹경재 경제통상국장은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민선 6기 때부터 목표로 해 온 `전국대비 4% 경제' 실현이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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