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특보가 20일째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 발생과 가축 폐사 등 음성군의 피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30일 음성군에 따르면 신고된 관내 온열질환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열사병은 40도 이상의 고열을 동반하며 신속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극심한 피로와 근육경련 증상이 나타나고, 열경련은 어깨, 팔, 다리 등에 근육경련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열실신은 어지러움을 느끼며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경우다.
가축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30일 현재 음성군에서는 닭 59,793마리, 오리 4,200마리, 돼지 40마리 등 총 6만 4천 23마리가 폐사됐다. 피해 지역은 맹동면과 삼성면에 집중되고 있다.
문제는 8월 초까지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고되면서 그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폭염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군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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