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63시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자원봉사자 대회에서

청주시 자치행정과에 근무하는 김광구(43·행정7급)씨가 서울 63시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전국자원봉사자 대회에서 자원봉사 유공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씨는 지난 1980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뇌성마비 장애인을 20년동안 보살펴 사회재활을 돕는 버팀목이 되어 주는 등 불우이웃사랑 실천을 통해 지방행정발전과 밝은사회 건설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씨는 또 지난 2001년부터 자원봉사 업무를 보면서 청주시 종합자원봉사센터 설립을 통해 시민자원봉사 진흥과 활성화에 앞장서 다함께 잘사는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 기반을 조성하고 의료봉사를 비롯한 공연봉사 등 전문 자원 봉사 프로그램을 발굴해 보급하기도 했다.

특히 재난대비 자원봉사단과 제85회 전국체전시 1,200명의 자원봉사자를 진두지휘해 완벽하고 체계적인 봉사를 통해 성공적인 민족화합의 축제로 치룰수 있도록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광구씨는 "너무 과분한 상을 받아 부끄럽고 기쁘다"며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말씀처럼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틈틈이 소외된 불우이웃을 내 가족처럼 보살피며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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