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지역 용산·탄금·금릉·국원·대소원·삼원초 등 6개 초등학교 학생 186명이 직접 학교 주변을 다니며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해바라기센터(아동) 주관으로 지난 4월부터 제작한 아동안전지도는 학생들이 직접 학교주변 500m 이내 모든 곳을 둘러보며 안전요인과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지도에 표기했다. 지도제작을 위해 학생들은 직접 자신의 활동 반경에 위험 요인이 있는지 안전한 곳은 어디인지 파악했다고.

충주시에 따르면 이 지도는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는 지도로 모두 28개다. 충주시는 이 아동안전지도를 토대로 '충주시 아동안전지도 길라잡이'를 펴내 각 학교와 공공기관에 배포하고 11월 성폭력추방주간 기념행사 때 전시할 계획이다.

전명숙 충주시 여성정책팀장은 “지도제작은 안전의식을 높이고 학교 주변 위험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 경찰서와 힘을 모아 학생들이 파악한 위험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폐쇄회로(CC)TV 신규 설치, 도로·교통 위험요인 개선 등을 통해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