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세계무술공원 내에 조성한 빛 테마파크 '충주라이트월드(Chung Ju Light World)' 투자자와 종사자, 입점상인들이 민주당 우건도 충주시장 선거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7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 후보가 최근 방송 토론회에서 라이트월드가 준공검사를 받지 않은 불법 시설이고 하자투성이의 행사장인 것처럼 왜곡·과장했다. 현 행사장은 충주시가 모든 인허가와 준공검사를 완료한 공원이며, 이미 중요 시설은 가설 건축물 신고 승인을 마쳤다"고 말했다.

라이트월드 관계자는 "업체 대표의 피소 사실을 토론회서 직접 거론하며 진실과는 상관없이 부도덕한 악덕기업인 이미지를 공개 방송했다. 계약을 지키지 않은 것은 작가 측임에도 명백한 허위사실을 공표해 심각한 명예 훼손과 이미지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 후보는 당선만을 목적으로 수백명의 생존권이 달린 합법적이고 정상 개장한 라이트월드 투자자와 종사자들을 극도의 불안에 떨게 하고 심각한 영업 손실과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했다"며 우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영업방해, 협박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지난 4일 한 TV 방송 토론회에서 지난 4월 개장돼 입장료 논란을 빚은 라이트월드에 대해 "낮엔 흉물이고 밤엔 시민의 돈을 먹는 하마"라며 계약 무효화를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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