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한 애견 카페에서 강아지를 학대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경찰과 동물학대방지연합에 따르면 최근 청주지역 한 애견카페에 방치된 쓰레기봉투에서 강아지 사체 3구가 나왔다. 사체는 이미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학대방지연합은 업주 소유 강아지들이 사료를 제때 먹지 못해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단체는 카페 안에 있던 강아지 11마리를 구조, 경기도 양주에 있는 보호소로 옮겼다.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업주의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 업주는 “경영이 어려워져 카페 운영을 일시 중단한 것일 뿐 학대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