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충북 제천시장 후보 경선은 한마디로 '3이(李) 의림대전(義林大戰)'이다.
5일 민주당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중앙당 재심위원회는 권건중·윤성종·장인수 예비후보가 청구한 컷오프 재심을 기각했고, 최고위원회가 이경용(51·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이근규(58·제천시장)·이상천(57·전 제천시 행정복지국장) 등 예비후보 3명을 경선 후보로 확정했다.
이들의 경선 일정은 도당 선관위에서 정한다.
도당이 오는 10일 공천자 대회를 열 계획이어서 그 이전에 경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선에 나서는 후보 3명은 제천지역 도심지인 의림대로 변에 모두 선거사무소를 개설했다.
이들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의림대로가 지나는 명동교차로(이근규), 중앙교차로(이상천), 중앙로2가 금복빌딩(이경용)에 나란히 있다.
의림대로 선상 800m 구간에 이들 세 후보의 선거사무소가 놓여 있다.
이경용 후보는 지난 2일 정책 브리핑에서 도심지역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 세부계획과 조감도를 발표했다.
그는 "국비 등 185억원을 들여 명동사거리 도심공원화와 용두천 생태하천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근규 후보는 같은 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했다.
이 후보는 개소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제천의 희망을, 집권 여당과 함께 시민의 행복을 일굴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다시 한 번 지역 발전과 봉사의 기회를 주면 지난 4년의 성과를 발전시키고 숙원사업을 성공적으로 펼치겠다"고 재선 의지를 보였다.
이상천 후보는 4일 공직 인사제도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특권과 반칙이 없는 정의로운 인사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밝히면서 인사위원회 권한 강화, 경력 대 실적 7대3 원칙 정립, 초임 발령연도 중시 정책, 전문직종 전문부서장 승진 추천 등의 기준 정립을 제시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경선을 통해 남준영(51) 변호사가 확정됐고, 바른미래당은 지준웅(46) 예비후보가 단수 공천 신청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