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충북 제천시장 더불어민주당 이경용(51·전 금강유역환경청장) 예비후보는 30일 "5급 이상 여성사무관 비율을 2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5급 이상 여성사무관 비율을 단계적으로 현 12%에서 24% 이상 늘려 여성공무원 승진 기회를 확대하고 양성평등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여성공무원 우대 정책을 발표했다.

현재 제천시 전체 공무원(공로연수자 제외) 1089명 가운데 여성은 36.9%인 402명이다. 5급 이상 공무원(지도관 제외)은 63명이고 이중 여성은 11.1%인 7명이다.

이 후보는 "평등·공정·정의의 3대 인사 원칙을 천명하고 눈치 안 보는 신바람 나는 공직사회를 위해 줄 세우기 인사를 배격하고 직접 소통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공무원 인사는 원칙에 입각한 예측 가능한 공정성을 담보하고자 승진인사위원회 구성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직원·시민단체들이 추천한 외부 전문가를 위촉해 승진인사위 결정에 시장이 자의적으로 개입할 수 없도록 절차를 객관화·투명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시민이 직접 만드는 제천을 위해 제천 1번가를 신설해 시장 임기 초 2개월간 정책 제안을 받아 직접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천 신문고를 활성화해 시민 1000명 이상이 공감한 민원은 시장이 직접 답변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시민과 시장이 직접 소통하는 미팅을 정례하하고 시민 불편사항은 직접 방문·해결하는 민심소통관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시민 1000명 이상 공감한 민원을 시장이 직접 답변하는 시스템은 지난 26일 자유한국당 윤홍창(52) 도의원도 공약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이 밖에 "요양보호사 대우수당을 지급해 장기요양서비스 질을 높이고 사회적기업 육성 범위에 장애인 참여형 공동체를 포함해 일자리를 500개 이상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지난 29일 민주당 컷오프를 통과해 이근규(58) 제천시장, 이상천(57) 전 제천시 행정복지국장과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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