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한 4개 단체는 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평등한 충북,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민선 7기 충북 여성공약 18대 과제 제안'을 발표했다.

충북여성계가 제안한 주요 과제는 `여성정책 추진기반 강화 및 대표성 확대'를 위해 △성평등국 설치 및 개방형 직위 여성국장 공모 △양성평등기금 100억 조성 △여성정책추진부서 예산 확충 △충북여성재단 기능강화와 역할 확대 및 운영 활성화를 요구했다. 또 `여성 일자리정책추진'으로는 △충북여성인력개발 및 활용 종합계획 수립 △도 단위 여성취업 전달체계 역할 강화 △2030 청년여성 일·경험 지원센터 설치 △일·가정 양립 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성평등국 신설에 따른 여성일자리정책과 설치를 제안했다.

`성평등 교육·문화 확대'를 위해선 △5인 이상 민간 사업장에 성평등교육 실시 지원 및 공무원 성평등교육 강화 △충북지역 공무원 육아휴직자의 남성비율 확대를, `여성 인권·복지 증진 사업 개선'으로는 △장애인 전문 인권강사 양성교육 체계 구축 △여성장애 친화병원 지정운영 △장애여성 양육지원 서비스(아이돌보미) 확대 △여성폭력방지상담원 처우개선 △여성폭력상담소 권역별 설치를 요구했다. 이외에 기타 제안으로 △장애인 및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교통시스템 구축 △중증장애인 응급안전 알림서비스 확대 시행을 요구했다. 충북여성계는 이같은 과제를 각 당에 전달해 지방선거의 정책공약을 채택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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