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의 소리> “음성군 폐기물처리시설 정책, 총체적 난맥상”

(음성타임즈) 음성군의회 한동완 의원은 27일 제298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음성군내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강도 높은 지적을 이어갔다.

한동완 의원은 먼저 맹돔면 봉현리 정욱리싸이클링 관련 특위 조사 결과를 설명하며 “이 문제는 주민의 의사와는 관계없는 음성군 행정의 연속성과 일관성이 결여된 결과였다”고 결론 지었다.

또한 한 의원은 “원남산단의 경우 72억3천5백만 원이라는 예산을 들여 폐기물처리시설을 취소하도록 부지를 매입했다”면서 “그런데 또 다시 해당부지에 산업폐기물을 재처리하는 시설을 유치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정욱리싸이클링 문제는 주민은 반대하는데 증설을 인정하고, 원남의 경우에는 타 지역의 주민들이 반대하는 폐기물시설을 영입했다”고 힐난했다.

이 밖에 인곡산단의 경우에는 지하수 고갈을 우려해 반대한 사업지에 폐기물처리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성본산단에 계획 중인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한 의원은 “인근 맹동면의 폐기물처리장이 해결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또 다른 폐기물시설을 허가해 주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며 음성군 산단행정의 총체적 난맥상을 지적해 나갔다.

특히 이날 한 의원은 진천, 음성군 광역쓰레기 처리시설 소각장 증설을 위한 용역보고서와 관련 인구수, 가연성쓰레기 배출량, 가동률, 가동일수 미반영 등 통계자료 상의 오류를 도마에 올리며 강도 높은 문제점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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