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23일 인구 80만 명 이상 대도시 7곳(수원, 창원, 고양, 용인, 성남, 부천, 천안)과 7개 분야(일반행정, 산업경제, 사회복지, 교육문화 등), 60개 항목에 대한 행정통계(2017년 기준)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청주시는 15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64.5%, 고용률은 62.5%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각각 4.3%포인트, 3.7%포인트가 높은 것이다.
정주여건을 판단하는 아파트 매매가는 가장 저렴했다. 8개 도시 중 성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705만원/㎡로 가장 비쌌다. 반면 청주시는 231만원/㎡로 가장 낮았다.
재정자주도는 66.7%로 비교 도시 가운데 상승률(1.76%)이 가장 높았다. 지방세 및 자주 재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회복지 분야의 경우 주민 1인당 한 해 복지예산이 78만원으로 7개 도시보다 많았다. 노인인구 증가에 대비한 주거·의료·여가복지시설 등은 1405개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또 관세청에서 발표한 2017년 말 기준 지역별 무역통계결과에서 청주시의 무역수지는 123억 34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7%이상 증가해 용인시 다음으로 높았으며 수출품목으로는 전기‧전자제품이 72%로 가장 많았고, 수입품목 또한 전기‧전자기기가 25%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2016년말 기준 합계출산율은 1.35명으로 전국평균을 상회하고 있으나, 출생아수는 매년 전국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에 있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좀 더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지표 분석을 통해 그동안 청주시가 분야별로 추진한 정책들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행정력을 집중시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