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리 강당말



하얀 눈이 소복히 내려 온통 눈 세상이다.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면 난 그림 그리고 싶은 설레이는 마음에 화실에 들려 바로 화구를 챙겨 가까운 곳에 찾아가 현장에서 사생을 했었다.
그림 속 풍경도 눈이 많이 내린 날 아침, 강당말 뒤쪽 언덕에 자리한 흙 담의 농가 몇 채와 담배건조실이 있는 정겨운 시골 마을의 노부부가 집 앞 먼 골목길까지 싾여??nbsp;눈을 치우고 집으로 가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 길은 내 마음속에 오래도록 노부부의 따뜻한 배려, 정겨움이 함께 느껴지는 골목길이다.
음성타임즈
cbinews043@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