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충북개발공사의 경영평가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길이 열렸다.

충북개발공사는 주민 친화적 지방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주민 경영평가위원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개발공사는 경영평가에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10점)하는 간접 방식으로 주민 의견을 접수했다.

평가단에는 개발공사 직원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도 포함해 다양한 평가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주민 평가위원은 대표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공개모집과 공동연수(워크숍) 등을 통해 경영평가의 타당성도 갖출 계획이다. 주민 평가위원은 개발공사 경영평가 지표 중 '지역사회 공헌 활동' 또는 '고객 및 주민참여' 지표를 평가하게 된다. 개발공사 직원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평가의 객관화를 위해 다른 지역 개발공사 중에서 무작위로 배정해 평가한다.

개발공사 직원은 도시개발공사 경영평가 지표 중 '재난·안전관리' 지표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경영층의 리더십' 지표를 평가한다. 충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주민의 경영평가 참여는 충북개발공사가 지역 주민의 의견에 좀 더 귀 기울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 평가위원 참여 신청은 충북도 누리집의 공고문에 따라 신청서 등을 작성해 9일부터 충북도에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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