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공모사업에서 서울 동작구, 광주시 동구와 함께 치매안심마을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국비 등 사업비 6000만원을 들여 주민 4500명이 사는 이원면 전 지역을 치매안심마을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옥천군은 지역특성을 반영해 민·관협력의 짜임새 있는 인프라를 구성해 치매안심사회 구현과 지역사회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치매 예방의 사회적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천군에 따르면 학생부터 노인까지 전 주민이 나서 치매인식개선교육과 홍보활동에 참여하고, 지역의 모든 기관단체가 든든한 치매예방 서포터즈가 된다. 또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정적인 삶을 살도록 치매가족 자조모임과 치매환자 동행봉사단을 구성하고 광역치매센터, 경찰 등과 연계해 치매환자 실종예방 원스톱 체계도 구축한다.
이외에도 운영과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치매안심마을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치매환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사회적 자원도 발굴해 연계할 예정이다. 특화사업으로 홀로사는 노인 기억지키미 운영과 치매애(愛)기억담기 활동을 통해 인지장애 예방운동도 벌인다.
18일 옥천군 이원면에서는 ‘치매안심마을’ 선포식이 열린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나라에서 치매 극복을 위해 경제적·사회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치매안심마을을 알차게 운영해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chjkbc@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