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17일 오전 10시30분 도교육청 세미나실에서 청주소재 중학교 교장(감), 3학년부장, 학부모, 기자단, 경찰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산으로 청주 평준화지역 일반고등학교 합격생의 학교를 배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청주 일반고 합격생은 4900명(정원외 지원 자 포함)이며, 배정대상 고등학교는 남학교 6교, 여학교 5교, 공학 8교, 총 19교다. 청주시 일반고는 단일 학군으로 지난해와 같이 학생의 성적을 4개 군으로 나누어, 각 성적 군내에서 학생의 지망학교를 반영하여 컴퓨터 추첨으로 배정한다. 내신성적에 따라 1군(상위 10%), 2군(중·상위 40%), 3군(중·하위 40%), 4군(하위 10%)으로 나눠 그룹별로 지망순위를 반영해 청주지역 19개 고교에 균등하게 배정한 것.
학생들은 원하는 학교를 7지망까지 지원할 수 있다. 7지망까지 미배정된 학생은 원서상의 집 주소에서 가까운 정원을 채우지 못한 고등학교로 배치된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자신의 희망하는 학교를 14개까지 쓸 수 있었으나 올해는 7개 학교만 선택할 수 있다. 14개 학교를 전부 쓰고, 원하지도 않는 원거리 학교에 강제 배정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배정 결과는 19일 오전 10시부터 도교육청 고입전형포털사이트와 소속 중학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한번 배정된 학교는 관계법령에 따라 변경이 불가하므로 학생들이 배정된 고등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교사의 세심한 배려와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입생은 1월 22일~23일 이틀간 배정된 학교에서 예비소집을 한다. 등록기간은 1월 22일부터 시작되며 학교별 일정에 따라 기간 내에 등록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