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테마공원·곡계굴 평화공원도 조성

충북 단양군은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畜養場) 조성공사를 착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축양장은 영춘면 상리 67-1 일대 4385㎡의 터에 35억원을 들여 올해 11월 준공 예정이다. 축양장은 어류를 일정기간 살려두고자 수용하는 시설이다. 다누리아쿠아리움 전시어류의 공급기지와 치어(새끼고기) 생산, 체험 등 세 가지 기능을 한다.

축양장에는 축양시설을 비롯해 전시수조, 야외체험장, 유리온실 등이 들어선다. 축양시설은 민물고기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6개 축양장을 꾸며진다. 전시수조는 길이 6.5m, 높이 2.7m, 폭 4m 크기에 73t 전시용량 규모다. 이 수조에는 단양강에서 서식하는 토종어류인 쏘가리와 뱀장어, 메기, 잉어 등을 전시한다. 직접 어류를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야외체험장도 꾸며진다. 여기에 아로와나, 플라워혼, 혈앵무 등 열대어종도 유리온실에서 사육한다. 축양장은 생물학적 여과 방식을 이용한 친환경 양식장이다.

축양장이 조성되는 영춘면 상리 북벽지구에는 농촌테마공원과 곡계굴 평화공원도 조성된다. 농촌테마공원에는 소백산정원과 진입광장, 수상레포츠단지, 단양수석과 소백산야생화 스토리텔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시설이 계획돼 있다. 곡계굴 평화공원에는 6·25전쟁 당시 희생자들의 넋과 유족의 아픈 상처를 위로하고 교육의 장이 될 전시관·교육관·위령탑 등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단양군은 올해까지 터 매입과 세부설계, 기반공사를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2020년까지 기반시설과 건축·조경공사 등을 추진해 2021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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