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생활정치여성연대(대표 장순화·이하 여세연)가 19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의정모니터 발표회를 가졌다. 여세연은 지난 11월 13인의 주부들이 5개 상임위원회의 의원들의 기본적인 태도와 전문성을 중심으로 10일간 의정모니터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회는 모니터 활동에 대한 총괄보고와 집중적으로 모니터한 2개 상임위원회(정책복지위원회, 교육위원회)의 위원별 평가에 대한 분석, 모니터 요원 3인의 모니터 소감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평가는 개인별 기본자세(3개 지표: 성실성, 태도, 공정성)와 전문성(지표 4개: 현장조사, 자료검토, 질의수준, 업무지식)을 중심으로 3-4점 척도로 이루어졌고 이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여 발표했다. 기본자세 점수는 정책위 평균 점수가 74.5, 교육위 평균점수는 76.2이고, 전문성 점수는 정책위 평균 68.1, 교육위 67.1점으로 엇비슷하게 나왔다. 의원별로는 정책위 이광희 의원과 교육위 이숙애 의원이 최고 점수를 받았다.
현장 모니터 요원들은 도의원들의 감사하는 태도와 준비 및 질의수준에 대해 가장 많이 지적했다. 질타와 고성, 무시 등 과격한 발언과 일방적 본인 주장, 휴대폰을 보며 경청하지 않는 태도, 지각과 이석 등의 문제점을 나열했다. 행정감사 준비성과 전문성에 대해서는 감사자료 검토없이 기본적인 질의만 하는 경우를 지적했다. 아울러 특정 안건에 대해 중복, 반복적으로 거론하며 소소한 사실관계 확인에 그친 점 등을 거론했다. 또한 의원들의 자기 지역구 챙기기 발언과 정당 소속 의원들간의 무조건 쏠림현상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아울러 도의회 초등학생 참관 프로그램 확충과 3선 이상 후보등록 제한을 건의하기도 했다.

